올 하반기에 고해상도 갤럭시S3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공정 개선으로 하반기에는 현재의 펜타일 방식의 갤럭시S3에서 벗어나 풀 RGB 방식의 300ppi 이상 고해상도 AMOLED 패널을 탑재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5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LITI 공정 등을 다음달 내 양산하고 향후 A2, A3 라인 투자에서 물량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S3는 306ppi로 고해상도이지만 펜타일 방식이라 청색, 적색 화소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갤럭시S2에서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채용했던 방식 그대로가 갤럭시S3에도 적용됐다.
펜타일은 상대적으로 구현이 어려운 청색, 적색 화소 수를 절반으로 줄여 화질이 풀RGB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근접해서 보면 화질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화질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펜타일 방식 구현을 고집하는 이유는 AMOLED에서의 고해상도 패널 개발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해상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 공정 개선을 해 왔다. 다음달 안으로 성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S3도 갤럭시S2 수준의 고화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10월 HD급으로 해상도를 높여 갤럭시S2 HD 제품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갤럭시S3도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전 세계 28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갤럭시S3는 갤럭시S2에 비해 하드웨어가 개선됐지만 AM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실망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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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펜타일 증착 기술을 파생 모델인 갤럭시S2 HD를 통해 검증한 이후 전략모델인 갤럭시S3에 본격 채택했다”며 “마찬가지로 1280×780 RGB도 올 하반기 파생 모델을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행사에서 풀 RGB 방식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지원하는 타이젠 프로토타입을 배포했다. 연내 풀 RGB 방식의 AMOLED 패널이 출시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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