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4세대(4G) 이동통신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은 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 ‘트래픽&마켓’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릭슨은 5년 후인 오는 2017년에는 전 세계 휴대전화 인구의 85%가 HSPA+ 등 초고속 3G 모바일 인터넷 이상(4G 포함)을 사용하고, 50%가 4G, 혹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보급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슨은 지난해 7억대에 이르렀던 스마트폰 보급이 오는 2017년에는 30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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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접속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트래픽 급증이라는 전 세계적 트렌드는 우리에게 미래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현재도 50% 이상의 스마트폰 트래픽이 에릭슨 장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트래픽 폭증 역시 이슈로 꼽았다. 향후 5년 사이에 모바일 트래픽이 15배 이상 늘 것이라는 예측이다. 에릭슨은 오는 2017년 스마트폰 단독에서 발생한 트래픽이 지난해와 비교해 2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커웰 에릭슨 마케팅전략 총괄은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는 추세에 온라인 동영상, 비디오 서비스의 활성화가 더해지면서 모바일 트래픽이 폭증할 것”이라며 “모바일 트래픽에 대처하는 것은 에릭슨만의 일이 아닌, 전 세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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