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1. 7. 19:26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종이처럼 구부러지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개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갤럭시S 화면의 해상도(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와 비슷하면서도 종이처럼 구부러지는(flexible) AMOLED(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구부려 손목에 차고 땅에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휴대폰이 앞으로 2년 안에 나올 전망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2014~ 2015년쯤에 이런 제품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측은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구부려서도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급 사이즈인 4.5인치로 AMOLED의 특징인 빠른 응답속도, 낮은 소비전력, 얇은 두께를 그대로 구현했다. 또 작은 원통처럼 둥글게 말아도 화질 왜곡이 없고 잔상 없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IT제품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훈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얇고 가벼우며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기존 IT제품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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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1. 7. 19:25

2010년 11월 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와이브로(WiBro)를 와이파이(Wi-Fi)로 변환해주는 것은 물론, 3G 이동통신(WCDMA) 신호까지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복합 라우터 '3W 브릿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3W 브릿지(모델명 CBR-500T, 제조사 씨모텍)'는 WiBro+WCDMA+Wi-Fi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이번 브릿지 출시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해 와이파이 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HSPA+망까지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다운로드 속도 측면에서 기존 WCDMA(HSDPA)보다 1.5배 높은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HSPA+는 데이터 다운로드 시 최대 21Mbps의 전송속도인 이동통신 기술로, WCDMA의 최신 버전이다.

'3W 브릿지'에는 최대 7개 장치까지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고, 1.37인치의 컬러 LCD 화면을 탑재해 접속되어 있는 네트워크 종류와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T로그인 라이트, 레귤러, 프리미엄 조절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기술원장은 "WCDMA의 최고단계 기술인 HSPA+와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브릿지형 단말기를 통해 고객들은 전국에서 제한 없이 이동하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발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서울지역에서 HSPA+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11월 중으로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 부산 등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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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1. 7. 19:20


KT가 9일부터 애플 스마트패드 `아이패드`를 예약 판매한다. 이달 중에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과 와이파이+3G 모델이 모두 출시돼 조만간 SK텔레콤을 통해 정식 출시될 삼성전자 스마트패드 `갤럭시S`와 경쟁에 나서게 된다.


KT는 7일 애플 아이패드의 전 모델(와이파이 버전 16 · 32 · 64GB, 와이파이+3G 버전 16 · 32 · 64GB)을 이달 중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아이패드 와이파이+3G 모델을 2년 약정요금제를 통해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며, 정확한 출시 일자 및 요금 상품은 다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표현명 KT 개인고객 부문 사장은 “KT를 통해 아이패드를 고객에게 곧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들이 아이패드에 보여줬던 뜨거운 호응이 KT의 매력적인 요금제와 더불어 한국에서도 다시 한 번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부터 KT 공식 온라인 휴대폰 쇼핑몰인 `폰스토어(http://www.phonestore.co.kr)`를 통해 사전 가입 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식 판매 금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3년 약정 요금제 등이 포함된 약관 신고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아직까지 못해 요금제 등을 확정짓지 못했다”며 “8일 중으로 신고할 예정이라 예약판매 시작 시점에는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KT가 일선 대리점으로 보내면서 인터넷에 유포된 판매 가격표에 따르면 아이패드(와이파이+3G모델) 출고가는 6GB 모델 83만6000원, 32GB 모델 96만8000원, 64GB 모델 110만원으로 알려졌다. 또, 2종의 전용요금제가 적용돼 월 데이터 사용량 기준으로 2GB 요금제 2만7500원, 4GB 요금제 4만2500원 등이다. 

기기당 보조금은 12만3200원으로 전용요금제로 2년 가입하면 매월 8250원, 3년은 1만9800원씩 추가로 할인받게 돼 아이패드 16GB 모델은 4GB 요금제에 3년 약정으로 구입하면 무료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와이브로 요금제 가입고객에게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을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주는 `에그`와 함께 제공하는 결합상품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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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1. 7. 19:18





현대자동차가 11월 한 달간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를 출고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22명에게 '아이폰4'를 증정한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2022년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총 2022명을 상대로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해당 고객은 이달 30일까지 아이폰4 신청전용 사이트에서 가입 신청서 작성후 아이폰을 수령할 수 있으며, 상품 및 요금제 관련 세부 내용은 전용 콜센터(1544-2055)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달 신차 출고 고객 중(택시,법인,상용제외) 총 2022명을 추첨해 1등 22명(500만원), 2등 2000명(50만원)에게 각각 현금을 되돌려 주는 캐쉬백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투표에서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 될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기원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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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28. 19:43
소문으로만 돌면서 아직 공식 발표가 안된 플레이스테이션(PS) 폰이 모습을 드러냈다. 

엔가젯은 26일(현지시간) 소니에릭슨이 만들고 있는 게임컨트롤러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가동되는 슬라이더방식의 이른바 '플레이스테이션(PS)폰'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직 이 제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소니에릭슨 측도 이러한 단말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소문으로만 돌던 플레이스테이션 폰의 모습이 등장했다.<사진=엔가젯>
이 GSM폰은 외관상 소니에릭슨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인 엑스페리아 X10을 닮아 보인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엑스페리아 같은 얇은 메뉴컨트롤을 갖추고 있고 모서리는 보다 부드럽게 라운드방식으로 처리했으며 표면은 검은색이다.  

이 PS폰은 앞면에서 슬라이드방식으로 밀어 올려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주목되는 것은 소니의 표준형 PS컨트롤러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게임 컨트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단말기 중앙에 터치패드같은 것이 보인다는 점이다.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는 이 단말기 뒤쪽에 위치한다. 

엔가젯은 PS폰에 1GHz의 퀄컴프로세서, 512MB 용량의 램,1GB용량의 롬이 사용된다고 전했다. 또 기존방식과 달리 메모리스틱 대신 마이크로SD카드슬롯이 장착된다고도 밝혔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버전(안드로이드 2.3, 또는 3.0버전)이 사용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게임중심의 안드로이드폰은 소니에릭슨에게 더많은 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엔가젯의 분석이다. 

 

한편 안드로이드폰을 통해서도 수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게임애호가들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이보도는 "플레이스테이션폰은 멋있지만 별로 놀랍지 않았던 엑스페리아X10 이후의 제품출시를 바라보는 소니에릭슨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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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28. 19:41

한글을 입력할 때 직관을 중시하는 '천지인' 자판과 입력속도가 빠른 '나랏글' 자판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휴대기기용 한글자판이 개발됐다.

28일 노희명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와 이화여대 지능형나노바이오소재연구센터 휴먼인터페이스그룹의 박태운 연구교수에 따르면, LG전자가 사용하는 나랏글 입력방식을 개량해 더 쉽고 빠른 한글 입력이 가능한 '하날-나랏글' 입력자판을 만들어 특허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하날-나랏글은 기존 나랏글의 자음체계에 모든 모음으로 확장 가능한 중심키(하날키) 개념을 결합한 것이다.

키패드의 가운데인 '5번' 키로 설정된 하날키를 누르면 자음 등이 표시된 주변 8개 키가 단모음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모든 자음과 모음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또 천지인(10개)이나 나랏글(12개) 방식보다 적은 9개의 키만으로 모든 문자를 쓸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별도의 키를 추가로 눌러야 하는 기존 입력 방식의 문제점을 없앴다.

특히 터치스크린 키패드에 적용하면 자음과 모음을 손을 떼지 않고 한 번에 연달아 누를 수 있어 입력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개발자인 박 교수는 "애국가 1절을 입력할 때 천지인은 206번, 나랏글은 165번 눌러야 하는 데 비해 하날-나랏글은 89번만 누른다"며 "기존 버튼식 키패드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최근 대중화된 터치식 스마트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두 교수는 하날키 기능을 응용해 한글 입력자판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힌두어 자판까지 개발했다.

9개 키의 조합만으로 세계 각국의 문자를 기존의 쿼티 키패드 방식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세계어 입력자판을 개발하려고 박 교수는 직접 중국어와 힌두어를 배웠다.

노 교수와 박 교수는 주전공이 각각 농화학과 재료공학이지만 개인적 관심에 따라 잠시 '학문적 외도'를 한 끝에 자판 개발까지 성공했다는 사실도 독특하다.

박 교수는 "1980년대 미국 유학 중 매킨토시 컴퓨터 마우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입력 기기 하나가 모든 컴퓨터 환경을 바꾼 것이다. 평소 모바일 입력장치에 관심을 두다 4년 전부터 아이디어를 모아 본격적인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 자판은 완성 단계로 연말까지 안드로이드 마켓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외국어 자판은 완성도를 높이려고 운영체제(OS) 공급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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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28. 19:40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새 라인업을 발표한다.

2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사들에 초청장(사진)을 보내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기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초청장에는 발표될 기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며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 블로그 엔가젯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기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콘티늄'(Continuum·연속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콘티늄'은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지금까지 선보인 '갤럭시' 스마트폰과 달리 2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7.6㎝(3인치) 이상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함께 5.1㎝(2인치)보다 좀 더 큰 보조 화면을 갖춘 것.

업계에선 '콘티늄'에 구글의 차기 OS '진저브레드'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실제로 '콘티늄'에 '진저브레드'가 탑재돼 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구글은 올해 말께 '진저브레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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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28. 19:39

 “쓰게해도 될까” “사줘도 될까” 부모들의 딜레마 

지난 주말인 23일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세 살배기 아들이 무릎에 올라와서는 노트북 화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밀어 올리는 시늉을 했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박모 씨(34·여)가 ‘우리 아들이 내 갤럭시S를 너무 많이 가지고 놀았다’는 걸 깨달은 것은 그때였다. 진작 알았어야 했다. 퇴근하면 아들은 스마트폰부터 달라고 했다. 아직 한글도 못 읽는 아이가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한 뒤 ‘뽀로로(만화 캐릭터)’라는 글씨를 아는 것처럼 클릭해 들어갔다. 박 씨는 “아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시간을 한정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퇴근하는 부모보다 부모의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어른들의 장난감’인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신기한 장난감이다. 손만 갖다 대면 기기가 기능하는 터치스크린 덕분에 두세 살 유아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다. 조르는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고 나면 나름대로 편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부모들도 마다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부모들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만족하지 못하고 초중고교생들은 아예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스마트폰을 쓰게 해도 될까? 사줘도 될까?

○ “주말엔 2시간 넘게 푹∼”

회사원 김모 씨(42)도 사정은 비슷하다. 집에 가면 아홉 살, 일곱 살 된 두 딸이 애플 아이폰부터 찾는다. 김 씨는 “딸들이 볼링, 야구, 자동차경주 등 게임을 많이 하고 야후 ‘꾸러기 앱’도 좋아한다”며 “주말에는 2시간 넘게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과거에 PC가 학생들의 방에 하나씩 생기면서 청소년들은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야동’을 보기 시작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기기는 작아졌고 더욱 개인화됐다. 그러나 크기만 작아졌지 스마트폰은 결국 하나의 컴퓨터다. PC가 할 수 있는 작업은 거의 다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으로는 아직 본격적인 게임을 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지만 간단한 게임을 하고 각종 동영상을 보며 성(性)적인 앱을 내려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중학교 3학년 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있는 회사원 이모 씨(48)는 아예 회사에서 주는 스마트폰을 거부했다. 자녀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게 될까봐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 스마트폰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르는 학생들

중학생인 김모 군(15)의 부모는 중간고사 성적이 올라가면 ‘플삼(플레이스테이션3)’을 사주기로 최근 김 군과 약속했다. 김 군의 부모는 처음에는 아들이 게임에 빠질까봐 반대했지만 거실에 두고 하루 1시간만 게임을 하는 조건으로 허락했다. 김 군은 중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플삼보다는 아이폰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김 군은 “아이폰이 플삼보다 비싸지만 전자사전과 각종 학습용 앱을 사용할 수 있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며 부모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미 아이폰을 쓰고 있는 그의 아버지는 반대했다. 얼마 전 아이폰의 다운로드 순위표에서 ‘성 체위 앱’ 등 청소년들이 보기에 부적합한 앱을 상당수 확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실에 놓고 게임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플삼과 달리 아이폰은 항상 휴대할 수 있어 부모가 통제하기도 힘들다. 결국 김 군과 부모는 만족스러운 시험성적표를 앞에 놓고도 말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아직 비싼 기기값과 요금제 때문에 10대들 사이에서까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KT는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를 내놓았다. SK텔레콤도 출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선정중 생활지도 부장은 중고교생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새로운 전자기기를 사용해 영감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이들 나이에는 통제가 안돼서 역기능이 더 많다”고 말했다.

○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 득보다 실이 많아

전문가들은 유아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스마트폰은) 세 돌 이하 유아에게는 정서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금하고 그 이후에도 유아기에는 꼭 부모와 함께하도록 하며 하루 30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마음껏 다양한 주변 자극을 즐기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지내야 두뇌가 연령에 맞게 적절히 발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도 “엄마들이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기기를 ‘베이비시터’용으로 활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한숭희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디지털기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어떤 앱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부모와 아이가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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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28. 19:38
흰색 아이폰4의 출시가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이어 애플이 생산 계획 자체를 취소했다는 루머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 IT 정보 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는 27일(현지시간) 새로운 소스를 통해 애플은 기존의 블랙컬러 아이폰4 외에 다른 컬러를 출시할 계획이 없고, 흰색 모델은 차세대 아이폰 출시 때까지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유명 블로그 '보이지니어스'의 기사를 인용해 제작사들이 흰색 아이폰4의 지연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이같은 루머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렉트로니스타는 이어 흰색 아이폰4의 지연이 앞서 알려진 것처럼 컬러의 일관성 문제보다는 고유의 디자인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고 또 루머에 대해 보도했다.

유리에 흰색 페인트가 결합되면서 내부에 지나치게 많은 빛이 스며들고, 이 반사되는 빛이 피사체를 압도하기 때문에 아이폰4로 사진을 찍을 경우 사진들을 날려 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

애플은 이같은 문제를 개발 과정 중 발견했지만 카메라 센서를 빛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차세대 아이폰 출시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로니스타에 따르면 이 같은 루머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애플은 현재까지 흰색 아이폰4를 제작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이 세 차례나 흰색 아이폰4의 출시를 연기한 것은 이 문제가 정상적인 것보다 해결하기 훨씬 더 어려운 것이라는 점을 암시해 주고 있다고 이 매체는 언급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애플 대변인은 "내년 봄까지는 흰색 아이폰4를 출시할 수 없다"며 "고객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그러나 이번에도 출시 지연의 정확한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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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28. 19:37
 LG전자가 올해 말이나 내년초 10.1cm(4인치) 이상 대형 화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대화면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운영체제를 탑재한 옵티머스7도 출시되고, 내년부터 다양한 수준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 사업본부는 지난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3조2243억원, 영업손실 3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부문은 매출 2조9706억원, 영업손실은 3038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4조3603억원) 대비 매출액은  31.9% 급락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4600억원 흑자에서 3038억원 적자로 7000억원이 넘게 떨어진 것이다.

 정 CFO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한 스마트폰 판매 물량 감소와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됐다”며 “실속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지난 9월 부터 출시되면서 이번 3분기 실적에는 반영이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4·4분기 휴대폰 부문 전망도 어둡게 봤다. 정 CFO는 “옵티머스원의 글로벌 출시로 물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지출을 강화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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