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갤럭시S 화면의 해상도(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와 비슷하면서도 종이처럼 구부러지는(flexible) AMOLED(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구부려 손목에 차고 땅에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휴대폰이 앞으로 2년 안에 나올 전망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2014~ 2015년쯤에 이런 제품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측은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구부려서도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급 사이즈인 4.5인치로 AMOLED의 특징인 빠른 응답속도, 낮은 소비전력, 얇은 두께를 그대로 구현했다. 또 작은 원통처럼 둥글게 말아도 화질 왜곡이 없고 잔상 없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IT제품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훈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얇고 가벼우며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기존 IT제품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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