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28. 19:37
 LG전자가 올해 말이나 내년초 10.1cm(4인치) 이상 대형 화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대화면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운영체제를 탑재한 옵티머스7도 출시되고, 내년부터 다양한 수준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 사업본부는 지난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3조2243억원, 영업손실 3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부문은 매출 2조9706억원, 영업손실은 3038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4조3603억원) 대비 매출액은  31.9% 급락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4600억원 흑자에서 3038억원 적자로 7000억원이 넘게 떨어진 것이다.

 정 CFO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한 스마트폰 판매 물량 감소와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됐다”며 “실속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지난 9월 부터 출시되면서 이번 3분기 실적에는 반영이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4·4분기 휴대폰 부문 전망도 어둡게 봤다. 정 CFO는 “옵티머스원의 글로벌 출시로 물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지출을 강화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