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2010. 10. 10. 11:27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로의 전향 소식을 전한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가 9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팬 까페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시작으로 그 동안 자신이 팬들에게 '스타2' 전향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30대 프로게이머 길을 걷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직업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프로게이머로 팬들을 열광시킬 게임을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 "제대 후 기다려 준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던 과정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꿈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스포츠의 산 증인,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의 '스타2' 전향이 확실해지면서, 그가 '스타2'에서는 과연 어떤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인지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임요환 선수는 10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e스타디움에서 곰TV가 주최하고 블리자드가 후원, TG삼보-인텔이 협찬하는 TG삼보-인텔 스타2 오픈 시즌2-글로벌 스타2 리그(GSL) 2차 예선에 참가한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