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2010. 10. 12. 19:52



2만5천엔이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발매되는 닌텐도의 신형 휴대용 게임기 3DS의 가격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기능성을 생각한다면 적절할 가격이다'라는 의견과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의 가격으로는 너무 비싸다'라는 의견들이 양분되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닌텐도 3DS는 동영상 지원과 특별한 장치 없이도 3D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휴대용 게임기로, 과거 닌텐도의 가격정책과 달리 다소 높은 가격의 2만 5천엔으로 2011년 2월26일 발매될 예정이다.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기의 성능에 대해서는 큰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만족하는 분위기이지만 가격과 발매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많은 일본의 전문가들도 이번 3DS의 가격을 2만엔 정도로 예상했으나 다소 비싼 가격과 내년으로 미뤄진 발매일에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의 한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한 닌텐도 3DS 가격에 관련된 설문조사에서도 게이머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1위 약간 비싸다 323표(32.2%)

2위 비싸다 284표(28.3%)

3위 너무 비싸다 192표(19.2%)

4위 적당하다 164표(16.4%)

5위 약간 싸다 20표(2%)

6위 너무 싸다 10표(1%)

7위 싸다 9표(0.9%)

설문에 응답한 게이머 중 (닌텐도 3DS의 가격이) ‘적당하다’하고 응답한 사람은 약 16%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신형 게임기를 높은 가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의견으로는 '성능을 보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지만 휴대용 게임기가 2만엔 이상으로 발매되는 것은 비싸다고 생각된다' , '다소 높은 가격에 발매일에 구입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조금 비싸다. 가격인하까지 기다리겠다' 등 다양한 내용들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의 한 게임 전문가는 "닌텐도의 3DS는 매력적인 성능을 가진 게임기임은 분명하나 많은 게이머들이 다소 비산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2만5천엔이란 가격은 청소년들이 구입하기에 다소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출시 초기에 폭발적인 판매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