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13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릴 2차 본안 소송(C 12-0630)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 미니’를 추가했다. 2차 본안 소송은 결국 올해 나온 양사 전략 제품까지 모두 다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탭 8.9 ▲갤럭시탭2 10.1 ▲럭비 프로 등을 2차 본안 소송 대상 제품에 포함시켜달라는 문서를 제출했다.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 미니가 애플과 소송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2는 지난 9월 갤럭시S3 미니는 지난 10월 판매를 시작한 제품이다.
애플은 결국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 운영체제(OS)를 내장해 출시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한 제품 모두를 전쟁터로 끌어들였다. 하드웨어를 만든 삼성전자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공세를 분명히 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애플의 ▲아이폰5 ▲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미니를 소송 목록에 합쳤다. 제품 판매 주기를 감안하면 양사의 현재까지 소송은 과거를 앞으로의 소송은 미래를 담보로 하게 됐다.
이 소송은 오는 12월6일(현지시각) 평결복불복법률심리(JMOL)를 앞두고 있는 1차 본안 소송(C 11-1846)과는 별개다. 2차 본안 소송은 지난 2월 애플이 삼성전자와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OS 레퍼런스폰 ‘갤럭시 넥서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이 시발점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OS를 채용한 첫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팟 ▲아이팟터치 ▲애플PC ▲애플TV ▲아이튠즈 ▲아이클라우드 등 전 제품과 서비스를 맞고소 했다.
2차 소송과 1차 소송은 다루고 있는 특허도 차이가 있다. 애플은 2차 본안 소송에서는 4가지 특허를 내세우고 있다. ▲604 특허(검색) ▲647 특허(구조 연결) ▲721 특허(슬라이드 잠금해제) ▲172 특허(자동 정렬) 등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전 제품이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오디오 재생 볼륨 조절 ▲멀티미디어 동기화 ▲소프트웨어적 키보드 구현 ▲디지털 이미지 촬영 및 복사 ▲원격 영상 전송 등 디지털 기기 필수 기술 등 8개 특허침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소송은 오는 2013년 2월14일(현지시각) 심리를 시작한다. 결론은 오는 2014년 3월31일(현지시각)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2차 소송의 중요성은 애플보다 삼성전자에게 높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서로 주장을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다만 미국에서만은 애플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미국이 애플이 본거지인만큼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공격이 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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