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스마트폰2010. 10. 10. 15:44
◀ANC▶

요즘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스마트폰 뱅킹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각종 아이디나 비밀번호는 물론 공인인증서까지 해킹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자,
해커의 모니터에
이 스마트폰이 주고받는
데이터 정보들이 나타납니다.

은행에 접속해 ID와 비밀번호를 넣자,
해커 모니터에도 ID와 비밀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해커가 공격한 것은 스마트폰이 아닌 AP, 
즉 무선 인터넷 중계기.

스마트폰은 AP를 거쳐 
정보를 주고 받는데, 이 정보를 
해커가 마음대로 보는 겁니다.

◀SYN▶ 김종광 대표/국제공인 윤리적 해커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그 와이파이 쪽을 
이용해서 해킹하는 기술들이
게속해서 지금 진화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파일 형태로 저장된 
공인인증서도 해커들이 어렵지 않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해커는 공격대상인 스마트폰에 든 
파일들을 마치 자기 컴퓨터처럼 
마음대로 구경합니다.

◀SYN▶ 해커
"스마트폰에 대한 고유 번호가 있어요.
이걸 보고 이제 IP(인터넷 고유주소)를
짐작을 할 수 있는 거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모니터에 그대로 띄우는가 하면
공인인증서 파일도 순식간에 복사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인인증서까지 확보한 해커는
이제 스마트폰 사용자 행세를 하며
인터넷 뱅킹에 접속합니다.

장기간에 걸쳐 
보안카드 번호까지 재구성하면 
금융거래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해커들의 주장입니다.

◀SYN▶ 이성헌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대비가 상당히 미비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시급하게 
법을 정비해서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는 백만 명 수준.

아무 무선 인터넷망이나 마구 쓰지 않고,
금융거래를 할 땐 1회용 비밀번호를 써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