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양을 박시후에게 소개했다는 후배 K씨가 사건 후 A와 나눈 카카오톡 문자를 일부 공개했다.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 의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박시후와 여성이 관계를 맺었다는 2월15일 15시41분 여성이 “집왔엉”이라고 남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남자는 “속 괜찮아?”라고 물었고 두 사람의 대화는 연속으로 이어졌다.
K의 전화기에 찍혀있는 오후 15시 58분 36초와 16시 25초 사이에 이어진 대화에는 “이따 클럽이나 가자”라고 제안하자, A는 “ 에흐 ㅋㅋ 엘XX 간다했지?”라고 반색했다. 이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상적인 대화 내용이라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박시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K는 문자 메시지 전체 내용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법원은 15일을 전후로 A와 K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긴 자료를 전달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26일 박씨 변호인의 증거 보전 청구에 따라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를 통해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톡 본사에서 이들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담긴 자료를 넘겨받았다.
앞서 K는 인터뷰에서 “(사건) 다음 날에도 A씨와 안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고소인 A의 친구는 “안부 메시지가 아니라 '이제 어떡하느냐'는 등 향후 문제를 걱정하는 내용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K가 문자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A씨 친구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이번 사건에 반전이 있을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아직도 박시후는 경찰 출석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박시후는 3월1일 서부 경찰서에 출두를 요청받은 상태. 박시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메는 28일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회의가 길어진다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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