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지켜본다" 아이폰 '아이 스파이앱' 사생활 침해 논란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아이스파이 카메라(iSpy Cameras, 이하 아이스파이)가 사생활 침해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스파이 앱은 전 세계에 설치된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전송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아이스파이 카메라는 공공 CCTV를 자신의 스마트 폰을 통해 보면서 카메라 각도까지 자유롭게 돌릴 수 있어 문제를 일으켰다.

이는 무작위로 세계 각국을 볼 수 있으며 키워드를 입력해 보고 싶은 장소까지 검색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까지 설치된 CCTV까지 연동이 가능한 것도 확인됐다.

무엇보다 경우에 따라서 사람의 얼굴까지 식별이 가능하다고 알려지고 있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 사생활이 전 세계로 생중계 된다니 충격이다" "관련된 법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