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스마트폰2012. 6. 12. 12:18

 

 

 

 

 

SK텔레콤이 지난 5월 LTE 주파수를 두가지로 지원하는 '멀티캐리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멀티캐리어 중계기도 개발해 상용화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800㎒와 1.8㎓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고, 기존 대비 LTE 속도를 2배로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LTE 무선 중계기'를 상용화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중계기란 지하, 빌딩 내부 등 기지국 전파가 닿기 힘든 곳에 설치해 음영지역을 없애고 통신서비스지원범위(커버리지) 및 품질을 개선하는 장비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상용화한 프리미엄 중계기는 1개 안테나가 적용된 기존 중계기와 달리 2개 안테나 기술(MIMO)이 적용된 장비로, 기존 중계기 대비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소규모의 지하 및 건물 내부 공간 또는 주차장 등에서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프리미엄 중계기는 ▲기존 중계기 대비 출력을 높여 평균 속도(Average Throughput)를 높였고 ▲신호 세기가 순간적으로 크게 변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제어 기능을 적용했으며 ▲저전력 부품을 사용해 소모 전력을 기존 대비 24% 절감하는 등 성능 면에서도 기존 대비 업그레이드 됐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중계기를 연내 서울과 부산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광역시 및 수도권 주요 도시 등 전국 23개 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멀티캐리어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지역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최적의 트래픽 분산을 통해 경쟁사 대비 빠른 LTE속도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멀티캐리어 상용화 지역 외에도 향후 신규 설치하는 모든 무선(RF) 중계기를 프리미엄 중계기로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LTE 이용 고객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트래픽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최고의 속도 및 품질을 제공하는 LTE 망을 유지하기 위해 PETA 기술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사에는 없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과 커버리지, 속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고의 LTE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