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1일, LG전자(www.lge.co.kr)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폰7 운영체계를 탑재한 '옵티머스 7(Optimus 7, 모델명: LG E900)'과 '옵티머스 7Q(모델명: LG C900)'를 10월부터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7은 오는 10월 21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개국과 호주, 싱가폴 등 아시아 2개국부터 출시된다. 1GHz 동작 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CPU, 3.8인치 LCD, WVGA급(480x800) 해상도, 16GB 내장 메모리, 500만 화소 LED 플래시 카메라 등이 탑재되어 있다.
옵티머스 7Q는 미국 AT&T를 통해 11월 21일 출시 예정이며, 터치 스크린 방식이 적용된 3.5인치 LCD와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쿼티(QWERTY) 자판을 얹어 현지 시장에 특화시켰다. 이외 사양은 옵티머스 7과 동일하다.
LG전자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MS사와 협력해 LG만의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폰에 저장된 HD급 동영상/음악/사진 등 고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와이파이를 통해 홈네트워크 기술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하는 TV, AV 제품 등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플레이투(Play to)'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음성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 글을 입력하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파노라마 촬영 및 인텔리전트 얼굴 인식,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스캔서치' 등도 탑재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종석 본부장은 "옵티머스 7 및 7Q는 LG전자의 휴대폰 제조기술과 MS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집된 스마트폰"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윈도우폰 7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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