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S`와 비슷한 사양 스마트폰도 구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삼성은 갤럭시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았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512MB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S와 램용량이 같은 옵티머스2X,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블랙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LG는 사양이 낮더라도 우선 가능한 모든 제품에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중단하지 않고 사후지원을 계속하려는 의지”라며 “실제로 스마트폰 OS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소비자가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512MB를 탑재한 갤럭시S에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과 상반된 결정이다. 삼성은 갤럭시S에 구글 플랫폼 외에 터치위즈와 각종 위젯, 통신사 부가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야 해 아이스크스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시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든 스마트폰 OS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결정은 확 바뀐 LG 사후지원체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출고 당시 OS에 최적화돼 업그레이드가 능사는 아니다”라며 “제조사가 업그레이드 기회를 박탈하지 않고 고객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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