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천재’ 이천수가 팀 패배에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천수는 그 누구보다 승리에 굶주려 있었다.
인천은 3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치른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서 1-2로 패했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대전 수비를 흔들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천수는 경기 후 인터뷰서 “약 1년 6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섰다. 감회가 정말 새롭다”면서 “팀이 이겨서 연승을 가야했는데 져서 아쉽게 생각한다. 교체되는 순간 골을 먹었고 1-2로 뒤진 상황에서 골을 넣어야한다는 부담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천수는 처진 공격수와 측면 윙 포워드로 뛰며 인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르 달성엔 실패했다. 이천수는 “다음 경기엔 꼭 이기겠다. 욕심이 많기 때문에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들어가서 역전하는 상상을 했는데 실전을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모든 부분에서 아쉽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고 했다.
이천수는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100% 몸 상태는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감각이나 기술이나 피지컬 모두 100%가 아니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그동안 기술적인 훈련보다 피지컬 훈련을 더 많이 했다. 그래서 세밀한 부분이 떨어졌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장기인 프리킥에 대해서도 “감독님께서도 개인적으로 킥을 연습할 시간을 주신다. 계속 연습하고 있는데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에서도 파울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기회가 적었다. 조금 아쉽다”며 “감각을 많이 끌어올리고 잇다. 좋은 기회가 나오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전성기 시절 넘치는 투지로 그라운드서 잦은 경고와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스스로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투입되자마자 상대 선수에게 뒷통수를 가격 당했다. 예전 같으면 강하게 항의하고 그랬을텐데,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인드 컨트롤을 더 잘하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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