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말 삼성ㆍLGㆍ팬택 3사 모두 5인치 스마트폰을 들고 국내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5인치 스마트폰 본격 출시 6개월 만에 400만에 육박하는 시장이 형성된 가운데, 넓은 화면의 장점을 살린 UI(사용자환경)와 휴대성을 개선한 디자인을 들고 5인치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되는 셈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올 9월께 각각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뷰 후속작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인치 스마트폰 베가S5를 선보인 팬택 또한 늦어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또 하나의 5인치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휴대전화 3사가 모두 이르면 9월말을 전후로 5인치 스마트폰 경쟁에 돌입할 것을 예상된다. 갤럭시노트가 지난해 10월, 옵티머스뷰가 올 3월, 베가S5가 올 7월 등 각자 시간차를 두고 5인치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비슷한 시기에 5인치 스마트폰을 내놓게 돼 말그대로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1(가전전시회)에서 갤럭시노트를 공개한 이후 1년여 만에 갤럭시노트2(가칭)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의 전매특허 ‘S메모’를 능가하는 새로운 UI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1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베젤(화면을 두르는 테두리)을 최대한 줄여 5.3인치 이상의 화면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 또한 3분기 내에 옵티머스뷰2(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인 옵티머스뷰와 동일한 5인치 화면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역시 베젤 크기를 최소화해 보다 손으로 쥐기 쉽도록 하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LTE망을 기반으로 하는 VoLTE용 스마트폰으로 설계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갤럭시S3 LTE와 함께 VoLTE 스마트폰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게 될 전망이다.
5인치 스마트폰 베가S5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팬택 또한 추가로 5인치 스마트폰 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후속 모델은 베가S5보다 화면이 더 늘어난 5.3인치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S5를 시작으로 넓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콘셉트를 던진 만큼 이를 계속 리드하기 위해 후속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작을 뛰어넘을 5인치 스마트폰 후속 모델들이 올 가을 뜨거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순서대로 갤럭시노트, 옵티머스뷰, 베가S5. |
이처럼 3사가 5인치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안정적인 시장규모가 형성된 가운데, 같은 시기 아이폰5가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휴대폰ㆍ가전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플래그십(전략제품) 모델은 4인치대 스마트폰이 되겠지만, 갤럭시노트의 성공으로 5인치만의 소비자 영역이 분명 갖춰져 후속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여기에 아이폰5가 4분기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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