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가 결국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남주는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배우 윤여정과 유준상, 이종혁의 진행으로 열린 2012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반기 국민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데뷔 18년 만에 처음 KBS 문턱을 밟은 김남주는 모두의 예상대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남주의 대상 수상은 예견된 일이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대박을 낸데다 시월드에 입성한 '차윤희' 역을 훌륭히 소화한 그의 연기력에 호평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연기 내공을 발산하고 시청률 견인에 성공한 김남주의 대상 수상은 방송가 안팎에서 이견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또한 김남주는 지난 2010년 드라마 '역전의 여왕'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이어 올해 KBS 연기대상까지 통산 2개의 대상 트로피를 모으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트로피를 거머쥔 김남주는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이어 "KBS에 처음 와서 이렇게 대단하신 선배님들께 너무 송구하다. 수상 소감을 나름 준비해왔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학교 다닐 때도 1등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1등을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박지은 작가와 제작진, 스태프 등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줄줄이 호명했다. 이날 대상 및 최우수 연기상 부문 후보로는 송중기(착한 남자), 신현준(각시탈 외), 엄태웅(적도의 남자), 유준상(넝쿨째 굴러온 당신), 주원(각시탈), 천호진(내 딸 서영이) 최수종(대왕의 꿈), 김남주(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정은(울랄라부부), 문채원(착한 남자), 윤여정(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보영(내딸 서영이), 장나라(학교2013) 등이 올라 치열하게 경합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최우수 연기상은 '착한 남자'의 송중기와 문채원 커플에게 돌아갔다. 특히 문채원은 지난 해 '공주의 남자'에 이어 2년 연속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두 남녀는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청춘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역시나 최고의 드라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었다. '넝굴당'은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조연상, 신인상, 작가상, 베스트커플상 등 고른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적도의 남자', '각시탈', '착한 남자', '내 딸 서영이' 등 올 한해 KBS의 드라마 풍년을 이끈 작품의 주역들이 고루 자리해 빛을 발했다. '각시탈' 히어로 주원의 특별 무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귀여운 커플 이희준-조윤희의 듀엣 공연, 2013년 신작 '아이리스2' 출연진의 스페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줄을 이어 브라운관을 수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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