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축구화에 '의문의 이니셜'을 새기고 경기에 나섰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자체 평가전에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이 신은 초록색 축구화에는 'HJ SY 24'라고 새겨져 있었다. 최근 기성용과 탤런트 한혜진(32)의 열애설이 터졌던 것과 관련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HJ'는 한혜진의 이름 '혜진'의 이니셜과 같고 'SY'는 기성용의 이름 이니셜이다. '24'는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달고 있는 등번호다.
◇'HJ'는 누구?
한 축구관계자는 "기성용이 대표팀 동료들에게 '26일 카타르전에 'HJ'라고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나가겠다'고 공언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HJ'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니셜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최근 기성용이 한혜진과의 열애설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설은 지난해 말 증권가 소식지를 통해서 소문이 퍼졌다. 때마침 이 시기에 기성용이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 프로필에 'H'라고 써놓자 네티즌들은 'H가 한혜진의 이니셜이 아니냐'며 갖가지 추측을 쏟아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이 끝난 후 한혜진이 MC로 있는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기성용은 "이런 여자만 있다면 당장 결혼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상형으로 한혜진을 지목했다. 또한 기성용과 한혜진이 서로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기성용과 한혜진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점도 눈길이 간다.
또한 기성용은 2013년 새해 첫날 자신의 트위터에 '진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린 동영상을 올려놓기도 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이 끝난 후 한혜진이 (기성용이 뛰고 있는) 영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처럼 퍼져있다"고 전했다.
◇열애설은 모두 부인
지난해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 한혜진의 소속사 측은 "뜬금없는 열애설이라 황당하다. 나얼과 결별해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한혜진의 소속사는 기성용의 '축구화 이니셜'에 대해 24일 "소속 배우들의 사생활까지 일일이 관여하지는 않는다. 한혜진과 기성용 선수의 열애와 관해서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이미 한차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또 다시 이런 말이 나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성용 측 역시 열애설에 대해서 "이야기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성용이 지난해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할 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 팀에 대한 힌트를 조금씩 흘리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끄는 '힌트 공개'를 즐긴다는 점에서 이번 이니셜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 축구 관계자는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은 아들이 연예인과 만나는 것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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