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전화에 가입하면 집전화나 초고속인터넷을 사실상 무료로 쓸 수 있는 상품인 'TB끼리 온가족 무료'가 16일 출시됐다.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200분(8천원),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기본료(2만원, 3년 약정해야)가 무료인 셈인 것이다.
집 전화의 월 평균 발신량이 119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짜로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별도 가입때도 3년 약정시 기본료가 2만원이어서 무료나 다름 없다.
그동안 KT와 LG U+는 이 상품 출시에 적극 반대해 왔지만 14일 방통위 결합상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이날 출시됐다.
방통위 최성호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사실상 유선 상품이 무료인 효과가 있지만 회계적으로는 무선과 유선 상품의 할인율을 똑같은 비중으로 나눠야 하고, 약관에도 '총할인액은 개별 상품 요금의 비중에 따라 할인된 금액의 합입니다'라고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이동전화 요금이 3만2천원, 집전화 8천원일 경우 총 할인액 8천원을 4:1로 배분해 회계상으로는 이동전화를 6천400원, 집전화를 1천600원을 할인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인식하기에는 'SKT 이동전화'를 쓰면 유선상품이 '무료'인 것과 다르지 않아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선상품은 사실상 공짜 효과…가족 수 적을 때 유리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쓰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무료200', 기본료 8천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 3년 약정해야)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받게 된다.
B인터넷전화의 월 평균 발신량이 8월 기준 119분에 불과한 만큼, 이 결합상품에서 제공되는 '무료200'의 경우 200분의 충분한 무료통화량이 제공되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집전화를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동전화 3회선 이상 결합시 제공되는 초고속결합상품 역시 사실상 공짜다.
'스마트다이렉트'에서 제공되는 초고속인터넷 역시 별도 가입 약정시 2만원인 요금과 같아 사실상 무료라고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08년 4월 가족구성원들의 이동전화 가입연수에 따라 합산해 최대 50%까지 기본료를 깎아 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을 내놓아 52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T끼리 온가족 할인'은 이동전화를 쓰는 가족 수가 많을 때,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소가족에서 유리해 보인다.
◆유선상품 신규 가입시만 가능…초고속인터넷은 약정해야
이 상품은 선불 요금제, 그룹형 요금제 등 일부 요금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본 요금제 고객이면 'TB끼리 온가족 무료'에 가입할 수 있다 또 더블할인, 스페셜할인, 우량고객요금할인과도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유선상품 신규 가입 시에 가능하며, 유선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은 약정만료 후 결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결합상품에 대한 약정 및 위약금은 없으나 무료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별도 약정(3년)이 있어 결합상품 가입을 해지하더라도 해당 유선상품을 계속 이용해야 한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 격변 예상…경쟁업체 우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가입시 집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가 해외에서도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유무선간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 돼 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 부문장은 "SK텔레콤의 新 가족형 결합상품은 유선시장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T와 LG U+ 등 경쟁업체들은 SK텔레콤의 무선 시장의 지배력이 전이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LG U+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실상 무료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건전한 경쟁질서를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 최성호 과장은 "공정경쟁 문제를 감안해 총할인율에서 서비스간 비중을 조정했다"면서 "회계나 약관에 이를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의 이번 상품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상반기 KT 올레퉁, LGU+의 '온가족은 요'에 이어 SKT도 가족단위 결합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결합상품 요금인하 경쟁에 돌입했다고 했다.
방통위는 향후에도 결합판매 관련 규제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결합판매 활성화 추진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인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가족 구성원간 5회선 결합시 제공할 예정이었던 IPTV 무료 혜택을 이번 결합상품 인가 신청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결합상품 IPTV 혜택 제공 시 초기에 안정적 가입자 확보가 용이해져 오히려 IPTV 활성화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서비스 출시에 앞서 IPTV 무료제공으로 방송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우선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산업의 사회적 중요성을 전제로 업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 후생은 증대는 물론IPTV 및 유료방송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200분(8천원),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기본료(2만원, 3년 약정해야)가 무료인 셈인 것이다.
집 전화의 월 평균 발신량이 119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짜로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별도 가입때도 3년 약정시 기본료가 2만원이어서 무료나 다름 없다.
그동안 KT와 LG U+는 이 상품 출시에 적극 반대해 왔지만 14일 방통위 결합상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이날 출시됐다.
방통위 최성호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사실상 유선 상품이 무료인 효과가 있지만 회계적으로는 무선과 유선 상품의 할인율을 똑같은 비중으로 나눠야 하고, 약관에도 '총할인액은 개별 상품 요금의 비중에 따라 할인된 금액의 합입니다'라고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이동전화 요금이 3만2천원, 집전화 8천원일 경우 총 할인액 8천원을 4:1로 배분해 회계상으로는 이동전화를 6천400원, 집전화를 1천600원을 할인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인식하기에는 'SKT 이동전화'를 쓰면 유선상품이 '무료'인 것과 다르지 않아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선상품은 사실상 공짜 효과…가족 수 적을 때 유리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쓰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무료200', 기본료 8천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 3년 약정해야)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받게 된다.
B인터넷전화의 월 평균 발신량이 8월 기준 119분에 불과한 만큼, 이 결합상품에서 제공되는 '무료200'의 경우 200분의 충분한 무료통화량이 제공되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집전화를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동전화 3회선 이상 결합시 제공되는 초고속결합상품 역시 사실상 공짜다.
'스마트다이렉트'에서 제공되는 초고속인터넷 역시 별도 가입 약정시 2만원인 요금과 같아 사실상 무료라고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08년 4월 가족구성원들의 이동전화 가입연수에 따라 합산해 최대 50%까지 기본료를 깎아 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을 내놓아 52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T끼리 온가족 할인'은 이동전화를 쓰는 가족 수가 많을 때,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소가족에서 유리해 보인다.
◆유선상품 신규 가입시만 가능…초고속인터넷은 약정해야
이 상품은 선불 요금제, 그룹형 요금제 등 일부 요금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본 요금제 고객이면 'TB끼리 온가족 무료'에 가입할 수 있다 또 더블할인, 스페셜할인, 우량고객요금할인과도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유선상품 신규 가입 시에 가능하며, 유선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은 약정만료 후 결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결합상품에 대한 약정 및 위약금은 없으나 무료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별도 약정(3년)이 있어 결합상품 가입을 해지하더라도 해당 유선상품을 계속 이용해야 한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 격변 예상…경쟁업체 우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가입시 집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가 해외에서도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유무선간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 돼 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 부문장은 "SK텔레콤의 新 가족형 결합상품은 유선시장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T와 LG U+ 등 경쟁업체들은 SK텔레콤의 무선 시장의 지배력이 전이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LG U+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실상 무료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건전한 경쟁질서를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 최성호 과장은 "공정경쟁 문제를 감안해 총할인율에서 서비스간 비중을 조정했다"면서 "회계나 약관에 이를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의 이번 상품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상반기 KT 올레퉁, LGU+의 '온가족은 요'에 이어 SKT도 가족단위 결합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결합상품 요금인하 경쟁에 돌입했다고 했다.
방통위는 향후에도 결합판매 관련 규제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결합판매 활성화 추진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인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가족 구성원간 5회선 결합시 제공할 예정이었던 IPTV 무료 혜택을 이번 결합상품 인가 신청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결합상품 IPTV 혜택 제공 시 초기에 안정적 가입자 확보가 용이해져 오히려 IPTV 활성화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서비스 출시에 앞서 IPTV 무료제공으로 방송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우선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산업의 사회적 중요성을 전제로 업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 후생은 증대는 물론IPTV 및 유료방송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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