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스마트폰2012. 4. 30. 16:05


‘5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센 놈들이 몰려온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올 1분기(1~3월)에는 글로벌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까지 1위를 석권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III’를 필두로 팬택의 ‘베가레이서2’, LG전자의 ‘D1L(프로젝트명)’ 등의 출시가 모두 오는 5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초 한국 업체들이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과 애플이 올 하반기(7~12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가칭)’가 전면전을 벌이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갤럭시S III = 오는 5월3일 오후 7시(한국시간 5월4일 오전 3시) 영국 런던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III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화면 크기는 4.8인치로 확정됐으며, 쿼드코어(스마트폰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코어가 4개인 제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 2월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중국 업체 등이 ‘쿼드코어폰’을 전시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제품이 조잡한 ‘시제품’ 수준이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 III가 사실상 세계 최초의 쿼드코어폰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갤럭시S III, 삼성전자의 수익성 향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듯 = 올 1분기(1~3월) 삼성전자는 45조2700억원의 매출과 5조8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2.9%다. 제조업체가 13%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경이적인 일이며, 정보통신 부문만 따로 떼서 영업이익률을 계산하면 훨씬 높다.

그러나 애플의 올 1~3월 영업이익률은 무려 39.3%에 달한다. 매출은 391억9000만달러(약 44조3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53억8400만달러(약 17조4000억원)에 달한다. ‘괴물같은(monstrous) 기업’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삼성전자도 잘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경쟁을 하는 애플이 상식을 완전히 뛰어넘을 만큼 수익성이 좋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기기)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애플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향후 삼성전자의 최대 과제가 ‘수익성 향상’이라는 뜻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로 볼 때 수익성 향상을 올릴 수 있는 ‘일등 공신’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정보통신 부문이 될 수밖에 없고, 정보통신 부문에서도 고가의 제품인 스마트폰이 핵심이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할 때 갤럭시S III는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의 키를 쥐고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 LG전자 등도 차세대 신제품 선봬 = 팬택은 오는 5월3일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레이서2를 공개할 예정이다. 베가레이서2는 국내 최초로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결합한 ‘원칩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오는 5월 원칩 프로세서를 탑재한 D1L(프로젝트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이 오는 6월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 후속 제품을 내놓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후속 제품을 내놓을 경우 갤럭시S III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오는 5월 초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갤럭시S III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업계의 판도를 바꿀 갤럭시S III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