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만에 큰 폭으로 뛰었다.
14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주요 외신들은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3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이 작년 동기의 52.5%에 비해 크게 증가한 72.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의 뒤를 이은 애플 iOS는 지난해 3분기의 15%에서 소폭 하락한 점유율 13.9%를 차지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의 자체 운영체제(OS)인 바다는 각각 2.4%, 3%로 전년 동기의 1.5%, 2.2% 대비 점유율이 소폭 증가했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총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억6천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올랐지만, 전체 모바일 기기 판매량은 약 4억2천800만대로 1년 전보다 3% 줄었다.
다시 말해서 3분기에 판매된 전체 모바일 기기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셈이다.
한편 제조사별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모바일 기기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년전 18.7%였던 점유율도 22.9%로 증가했다.
그 뒤를 이은 노키아는 지난 3분기 23.9%였던 시장 점유율이 올해 19.2%로 떨어져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 노키아와 멀찍이 떨어진 애플은 모바일 기기 판매량에서 점유율 5.5%를 차지, 지난해 동기의 3.9%에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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