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스마트폰2012. 6. 1. 17:26

 

 

 

 

 

삼성전자가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등 히트작들의 총 판매량이 6000만대에 근접하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대성공은 이동통신사들의 요구 사항에 대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1일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갤럭시S2의 판매량이 각각 2400만대와 2800만대를 넘어서며 누적 판매량 5000만대를 기록했으며 갤럭시노트 판매량 또한 7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5000만대 판매 기록은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는 지난 2010년 6월 출시돼 현재까지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출시 2년여만에 240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갤럭시S2는 출시 13개월만에 2800만대가 넘게 판매되며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통틀어 삼성전자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갤럭시노트 역시 지난해 10월 출시 후 7개월만에 글로벌 700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 판매 돌풍은 이동통신사들에 맞춤형 사양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에 단일 모델만을 제공하는 애플과 달리 이동통신사와 각국의 통신 환경에 맞도록 이통사들의 요구사양을 반영해 다양한 최적화 작업을 거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북미와 한국 시장 등에는 LTE 버전으로 출시됐지만, 유럽시장에는 3G 버전으로 출시된 바 있다. 갤럭시S3 역시 유사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모바일 솔루션 업계의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주요 부품들을 대량으로 차질없이 공급받고 맞춤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모바일 생태계의 부가 애플과 삼성전자 등 거대 업체들에게만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히트를 계기로 국내 앱 개발사들과도 상생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앱스의 국내 판매자 등록 업체의 수는 3000개로, 지난 2010년부터 앱 개발센터인 `오션(OCEAN)'을 운영하며 앱 개발 교육, 개발 인프라 지원과 다양한 기술 세미나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부품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삼성전자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 지속적인 상생경영을 통해 한국 스마트폰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