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크랩2013. 2. 26. 10:45









'남자의자격'이 혼수논란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2월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에서는 멤버들이 최근 결혼한 윤형빈과의 게임을 통해 혼수를 선물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날 이경규는 250만 원짜리 커피머신을, 이윤석은 고급 소파를, 김태원은 160만 원 상당의 김치 냉장고를 혼수로 윤형빈에게 선물했다


윤형빈의 결혼은 7인 고정멤버 체제로 운영되는 버라이어티 '남자의자격'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멤버 교체 이후 1년도 흐르지 않은 상황에서 윤형빈은 팀 내 막내로서 기존 멤버와 새 멤버 사이의 다리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기 때문이다. 하차 논란을 겪었지만 지금은 '남격'에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자리 잡았다. 

윤형빈 역시 '남자의자격'을 통해 정경미에게 프러포즈할 정도로 방송에 대한 애착이 크다. 실제로 이경규가 주례, 이윤석이 본식 사회를 맡았을 정도로 '남격'멤버들은 윤형빈 결혼식 처음부터 끝까지 끈끈한 팀워크로 함께했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남격' 혼수논란의 기획의도가 황당하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정희섭PD는 "사실 처음부터 비난의 소지를 예상 못 한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비난하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팀 막내의 결혼에 대한 형들의 축하의 마음을 유쾌하고 담고 싶은 마음에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의 막내가 결혼했다. 형들이 축의금 주는 대신 좋은 취지로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본인들이 그런 제품을 고를 줄 몰랐지만 멤버들은 유쾌하게 촬영했다. 시청자 여러분도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윤형빈 정경미는 2월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그랜드볼룸홀에서 비공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남격' 멤버 전원은 결혼식에 참석해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캡처)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