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현대 제네시스 쿠페, 美서 ‘없어서 못파는 차’에 올라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와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 시장에서 갖다 놓은 지 얼마 안 돼 금방 팔리는 10개 인기 차종에 올랐다.
자동차시장 전문조사기관인 에드먼즈닷컴은 3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차량이 자동차 판매점에 전시된 후 팔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토대로 순위를 발표했다.
보통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진열된 지 20일이 되기 전에 판매되는 차종을 비교적 인기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며 10일 이내에 팔리는 것은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쏘울은 팔리는 데 평균 15일이 소요돼 5위, 제네시스 쿠페는 16일로 6위에 올랐다.
1위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로 판매까지 평균 11일 걸렸으며 2위는 포드 셸비 GT500(11일),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14일), 4위는 도요타에서 제조하는 사이온 FR-S(15일)가 차지했다.
1·2위를 차지한 포드는 C-맥스 하이브리드가 BMW M6과 공동 7위(17일)에 오르는 등 3개 차종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 밖에 스바루 BRZ와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가 18일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쏘울(가격 1만4400달러·약 1532만원)은 지난해 1~11월에 10만8601대가 팔렸다. 이 밖에 기아차는 이 기간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51만8421대가 팔렸다고 에드먼즈닷컴은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가격이 2만4250달러(약 2580만원)부터 시작되는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해 1~11월 1만2469대가 팔렸다. 쿠페는 제네시스의 세단형 차종보다 저렴하지만 6기통, 348마력 엔진에 최대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723만원)를 넘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승용차나 트럭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데 보통 50~60일 걸리고 90일 이상 넘게 안 팔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서 자동차의 인기를 보여주는 통계로 연간 판매규모와 시장점유율, 전년 대비 판매 규모 증가율 등이 있지만 매장에서 판매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가장 좋은 척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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