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크랩2013. 1. 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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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벌' 편성 논란…지나친 폭력성이 문제? 

'도시정벌' 편성 논란이 화제가 되고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도시정벌'이 KBS로부터 정치적 이유로 편성 취소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드라마'도시정벌'의 제작사 미디어백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2년 10월 KBS를 통해 2013년말까지 유예 기간을 두어 '도시정벌'에 대한 공식 편성 의향서를 받았고, 2013년 1월까지 KBS와 편성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편성 협의 과정 속에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의 요청을 수렴하여 작가 교체, 대본 집필 및 수정, 일부 배우 교체 등 막대한 제작비를 감내하면서도 '슈퍼 갑(甲·계약관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쪽)’의 의견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최근 인사를 단행, 신임 고위 드라마국 관계자를 교체하자마자 비공식 라인을 통해 최종 편성 불가의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특히 “KBS 고위 관계자는 '콘텐츠 및 사업성은 우수하고 좋은데 폭력적 묘사가 많아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전해왔다”면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방송 논란이 됐던 드라마 <강철왕>은 편성회의에 재상정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새 정부에 과잉 충성하려는 면모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도시정벌'은 신형빈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어린 시절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며 성장한 주인공 백미르가 자신의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은 사회의 절대악에 복수하는 내용으로 지금까지 1000만부 이상 판매됐다. 

제작사는 " 김현중 캐스팅 소식만으로 일본 사전 판권만 적어도 400만 달러 이상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국내 유명 광고대행사와 제작지원, 간접광고(PPL), 드라마 콘서트 등의 글로벌 마케팅 계약을 체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KBS 드라마국은 조속히 편성을 확정해 국내외 팬들과 제작 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도시정벌' 편성 논란에 KBS는 "그동안 4차례나 기획 회의를 열어 검토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지나친 폭력성 등이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편성 불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