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가 7일 SK텔레콤(017670) (154,500원 ▲ 1,500 +0.98%), KT(030200) (37,750원 ▲ 400 +1.07%)를 통해 공식 출시된 가운데, 애플코리아가 다음주부터 공단말기 형태로 아이폰5를 시장에 내놓는다. 아이폰5로 LTE 요금제가 아닌 3G 요금제를 쓰고자 하는 이용자 및 알뜰폰 이용자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코리아는 오는 14일 공단말기 형태인 ‘언락(unlocked)’ 아이폰5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애플코리아가 공기계 형태의 아이폰을 국내에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5 언락폰은 온라인매장을 통해 기존기기들처럼 카드사별로 다양한 할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폰5는 SKT와 KT를 통해 LTE요금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언락폰은 제조사에서 직접 단말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이 약정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통신사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현재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상당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LTE 요금제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없는 만큼, 아이폰5 기기만 구입해 기존의 3G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SKT나 KT에서 아이폰5를 구입하려면 무조건 LTE요금제를 써야 한다. 단말기 대금은 62요금제 이상일 경우 13만원을 할부받고, 나머지 금액은 24개월동안 나눠 내야한다. 반면, 언락폰은 단말기 대금만 납부하면 된다. 요금제는 원하는 통신사의 3G·4G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는 있지만,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단말기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가격은 미정으로 업계에서는 통신사 출고가인 81만2000원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시장에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기 가격이 비싸 공단말기를 구매해 쓰기에 기존 이통사들이 제시하는 가격이 더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 업체 중 최초로 LTE 요금제를 내놓은 CJ헬로비전의 관계자는 “기존에는 특정통신사에 맞춰 단말기가 출시되다 보니 알뜰폰 업체로서는 고객들을 이끌 만한 요인이 부족했다”면서 “아이폰5 언락폰 출시와 함께 다양한 요금제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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