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치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가 PC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7인치 화면을 가진 갤럭시탭이 전자책을 비롯한 소형 멀티미디어 기기를 품에 안으려 하고 있다. 3인치의 차이지만 휴대성에서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시사점은 매우 크다. 애플 '아이패드'가 독주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삼성전자가 제동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 때문에 PC에서 출발해 가전 영역으로 새롭게 진입하고 있는 애플과 가전(휴대폰)에서 출발해 PC를 넘보는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시장에서 '건곤일척'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춘추전국시대 맞은 태블릿PC시장
애플이 '아이패드'를 처음 공개했을 때 애플의 열렬한 추종자들조차 '화면만 커진 아이폰'이라는 비아냥을 쏟아냈다. 전문가들도 아이폰과 동일한 사용성을 가진 아이패드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실제 반응은 달랐다. 아이패드는 출시 3개월만에 300만대가 팔리며 아이폰의 성공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수요 폭증으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휴대폰 업체와 구글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 델과 HP 등의 PC 업체, 중소 디지털 가전기기 업체들이 모두 태블릿PC를 주목했다. 급기야 전 세계 IT 업체들이 일제히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애플이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시기를 막바지 조율중이고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탭 출시를 준비중이다. 중소기업들의 태블릿PC 시장 진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인 엔서퍼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아이덴티티탭'은 KT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고 LG전자도 4ㆍ4분기 옵티머스 시리즈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내 놓을 계획이다. PMP 업체 아이스테이션은 5인치 미니 태블릿PC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하기로 했다. PC업체 삼보컴퓨터도 7인치와 10인치의 태블릿PC를 다음 달 께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탭은 전혀 다른 제품"
시장의 관심은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에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IFA에서 갤럭시탭을 공식 데뷔시킨데 이어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도 대대적인 론칭행사를 갖고,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 제품이 세계 태블릿 PC시장을 이끌며 수요를 급팽창시킬 것"이라고 크게 환영했고, 외신들은 갤럭시탭을 아이패드의 유일한 대항마라고 표현했다.
삼성전자측은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갤럭시탭은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보다 해상도를 높였다. 7인치의 액정은 상의 주머니나 가방 속에 쏙 들어가 휴대도 편리하다.여성들도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 필요할때 꺼내 볼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고 무게는 380g으로 매우 가볍다. 반면, 애플 아이패드는 9.7인치의 디스플레이에다 무게가 680g이나 된다.
그렇지만 기업 시장에서는 휴대성때문에 7인치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과 아이패드가 출시 직후 부터 회의와 프리젠테이션에서 널리 쓰여 유용성을 입증한 만큼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물론 모두 콘텐츠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는 공통점도 있다. 따라서 기능의 차이는 별로 없다. 웹브라우징과 이메일,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 당시 주요 출판업자이나 영상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콘텐츠 소비 미디어를 겨냥한 비즈니스 모델의 얼개를 짰고 삼성 역시 이를 벤치마킹했다.
아이패드는 콘텐츠 장터인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을 소비하고 전자책서비스인 아이북스로 전자책시장까지 진출해 아마존 킨들을 위협하고 있다. 갤럭시탭은 미디어허브라는 기능을 통해 주요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의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공키로 했으며 뮤직허브(음악)와 리더스허브(전자책)를 갖추고 정면대응에 나섰다.
다만 애플리케이션 활용도에서는 아이패드가 앞선다. 22만여개의 앱을 보유한 애플 앱스토어가 10만개를 겨우 넘은 안드로이드마켓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전용 앱도 1만 1000개나 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갤럭시탭이 넘어야할 산이라고 지적한다.
◆춘추전국시대 맞은 태블릿PC시장
애플이 '아이패드'를 처음 공개했을 때 애플의 열렬한 추종자들조차 '화면만 커진 아이폰'이라는 비아냥을 쏟아냈다. 전문가들도 아이폰과 동일한 사용성을 가진 아이패드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실제 반응은 달랐다. 아이패드는 출시 3개월만에 300만대가 팔리며 아이폰의 성공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수요 폭증으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휴대폰 업체와 구글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 델과 HP 등의 PC 업체, 중소 디지털 가전기기 업체들이 모두 태블릿PC를 주목했다. 급기야 전 세계 IT 업체들이 일제히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애플이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시기를 막바지 조율중이고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탭 출시를 준비중이다. 중소기업들의 태블릿PC 시장 진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인 엔서퍼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아이덴티티탭'은 KT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고 LG전자도 4ㆍ4분기 옵티머스 시리즈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내 놓을 계획이다. PMP 업체 아이스테이션은 5인치 미니 태블릿PC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하기로 했다. PC업체 삼보컴퓨터도 7인치와 10인치의 태블릿PC를 다음 달 께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탭은 전혀 다른 제품"
시장의 관심은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에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IFA에서 갤럭시탭을 공식 데뷔시킨데 이어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도 대대적인 론칭행사를 갖고,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 제품이 세계 태블릿 PC시장을 이끌며 수요를 급팽창시킬 것"이라고 크게 환영했고, 외신들은 갤럭시탭을 아이패드의 유일한 대항마라고 표현했다.
삼성전자측은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갤럭시탭은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보다 해상도를 높였다. 7인치의 액정은 상의 주머니나 가방 속에 쏙 들어가 휴대도 편리하다.여성들도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 필요할때 꺼내 볼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고 무게는 380g으로 매우 가볍다. 반면, 애플 아이패드는 9.7인치의 디스플레이에다 무게가 680g이나 된다.
그렇지만 기업 시장에서는 휴대성때문에 7인치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과 아이패드가 출시 직후 부터 회의와 프리젠테이션에서 널리 쓰여 유용성을 입증한 만큼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물론 모두 콘텐츠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는 공통점도 있다. 따라서 기능의 차이는 별로 없다. 웹브라우징과 이메일,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 당시 주요 출판업자이나 영상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콘텐츠 소비 미디어를 겨냥한 비즈니스 모델의 얼개를 짰고 삼성 역시 이를 벤치마킹했다.
아이패드는 콘텐츠 장터인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을 소비하고 전자책서비스인 아이북스로 전자책시장까지 진출해 아마존 킨들을 위협하고 있다. 갤럭시탭은 미디어허브라는 기능을 통해 주요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의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공키로 했으며 뮤직허브(음악)와 리더스허브(전자책)를 갖추고 정면대응에 나섰다.
다만 애플리케이션 활용도에서는 아이패드가 앞선다. 22만여개의 앱을 보유한 애플 앱스토어가 10만개를 겨우 넘은 안드로이드마켓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전용 앱도 1만 1000개나 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갤럭시탭이 넘어야할 산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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