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크랩2013. 3. 13. 22:14









금융시장이 '화폐개혁' 루머에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13일 일부 언론에서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정치권과 경제계 일각에서 제기된 화폐개혁 아이디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실무검토를 통해 '추진할 만 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재부의 이런 의견은 청와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같은 화폐개혁(라디노미네이션) 소식이 금융시장에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ATM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화폐개혁이 이뤄지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기기교체 수요가 증가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폐개혁 이슈가 각종 온라인 포털과 SNS에서 누리꾼들의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논란이 일자 정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폐개혁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화폐개혁이란, 정부가 경기의 안정을 위하여 단기간에 신화폐로 강제 교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화폐의 가치를 조절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50년~1962년에 걸쳐 모두 3차에 걸쳐 화폐개혁이 진행된 바 있다.

한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경제에 대한 큰 충격이라 현재로서 전혀 고려할 수도 없고 우리 경제의 대외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