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상지대)이 호주오픈 1회전에서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정현은 호주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세트 스코어 3대 03(3-6, 2-6, 4-6)으로 완패했다. 지난 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호주 오픈, 윔블던,US오픈 등 3개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킨 조코비치는 현존하는 남자 테니스의 최강자다.
1라운드부터 세계 최강자를 만난 정현은 1세트 2-2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한 조코비치의 공세에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정현은 포기하지 않고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4까지 좁혔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남은 게임을 가져갔고, 결국 1세트는 3-6으로 끝났다.
1세트를 따 낸 조코비치는 2세트부터 거세게 정현을 밀어붙였다. 정현은 0-4로 위기에 몰렸지만 다섯 번째 게임에서 무려 8번이나 듀스를 이어가며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하지만 결국 2세트도 2-6으로 조코비치에게 내줬다.
정현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3세트에서도 4-6으로 경기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카테고리 없음2016. 1. 18.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