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크랩2013. 3. 14. 12:08









이창훈이 악역연기를 위해 금발머리로 파격 변신했다.

이창훈은 ‘7급 공무원’ 후속으로 오는 4월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연출 김상호)에서 사채시장의 큰 손 구용갑 역을 맡았다. 구용갑은 한태상(송승헌 분)과 사업 확장과 백성주(채정안 분)를 놓고 대결구도에 서는 인물로 돈 앞에선 친구도 의리도 없는 냉혈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창훈은 데뷔 이후 이렇게 강렬하게 악한 역할을 맡은 것이 처음이라 스스로도 대단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간 쌓아왔던 선한 이미지를 벗고 악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장시간 머리를 탈색하고 염색, 독특한 금발머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야비한 눈빛까지 더하자 그간의 이미지는 온데 간데 사라졌다.

제작사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는 “첫 촬영 현장에 이창훈이 나타났을 때 ‘그 사람이 맞나’라고 느낄 정도로 이미 구용갑이 돼있었다. 악한 포스가 강렬하게 묻어나왔다”며 “이런 역할이 처음이어서인지 배우 스스로 의욕이 대단하다. 송승헌과의 대결구도가 드라마를 보는 재미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낼 치정멜로극이다.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정글의 수컷’과 같은 인생을 살아온 남자 한태상이 ‘들꽃같은 인생’을 살아온 여자 서미도에게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심리 묘사와 관계를 놀라운 감성터치로 그려온 김인영 작가와 ‘아랑사또전’, ‘환상의 커플’ 등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상호 PD가 의기투합, 2013년 최고의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사진=블리스미디어)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