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현이 박찬욱 박찬경 감독과 손을 잡고,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했다.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 서교호텔별관 홍대 V홀에서는 스페셜 싱글 앨범을 발표한 이정현의 신곡 '브이(V)'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정현의 '브이'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정현은 이날 깜찍한 웨딩드레스에 코르셋과 가터벨터를 매치한 독창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레이디가가 못지 않은 파격적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이정현의 신곡 뮤직비디오는 영화감독 박찬욱·박찬경 브랜드 'PARKing CHANce'이 연출, 독특한 스토리 전개와 영화적인 요소가 가미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정현의 이번 앨범 콘셉트는 '좀비'. 댄서를 좀비로 분하는 아이디어는 감독님들이 줬다며 감사함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참석한 박찬경 감독은 "공포와 코미디 장르의 결합은 사실 이정현이 제안한 아이디어다"며 "'브이'는 사실상 세 사람이 만든 뮤직비디오라고도 할 수 있겠다"고 이정현을 치켜 세웠다. 불참한 박찬욱 감독 역시 메이킹 영상을 통해 "이정현은 독창적 스타일을 창안해왔다. 그 창조성은 여전하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