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마다 음주 대신 축구를 해야 하는 회사가 있었다.
2월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폭설이나 폭우에도 매주 금요일 반드시 축구를 해야하는 회사 때문에 고민이라는 백두산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날 백 씨에 따르면 전자제품 회사 입사를 위한 기본 소양을 갖춘 상태에서 축구 관련 질문 하나로 최종 입사했다.
면접은 시작에 불과했다. 백 씨는 "황금같은 금요일 매주 축구를 한다"며 "축구실력을 평가받는 회사"라고 밝혔다. 폭염과 혹한도 막을 수 없었다. 단 생일, 결혼기념일, 초상을 빼놓고는 축구를 해야 했다. 때문에 여직원도 단 한 명 뿐이었다.
이어 백 씨는 "사장님은 축구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며 축구 잘하는 직원을 스카우트까지 해온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실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문제의 사장은 "과거 직원들 간 소통의 문제로 큰 위기가 있었다"며 금요일마다 축구를 하기 시작한 이유를 공개했다.
한편 이 사연은 총 115표를 얻어 1승 달성엔 실패했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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