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크랩2013. 2. 20. 23:12








지난 13일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2회 방송 이후 화제가 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원작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이다. 
이는 이미 지난 2006년 문근영 김주혁 주연 영화 '사랑 따윈 필요없어'로 제작돼 개봉된 바 있는 작품이다.

이미 한 차례 리메이크 된 작품이니 만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역시 원작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극본 타츠이 유카리, 연출 츠츠미 유키히코, 마츠바라 히로시, 이마이 나츠키)'은 지난 2002년 7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일본 TBS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된 10부작 드라마다.

와타베 아츠로,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으로 나서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었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녀가 만나 점차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존재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원작의 관심은 원작 '사랑따윈 필요없어'와 '그 겨울'의 공통점, 차이점 그리고 결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작품은 여자주인공이 시각장애가 있다는 것, 그리고 남자주인공이 돈이 필요해 여자주인공의 친오빠 행세를 한다는 전체적인 줄거리는 같다.

하지만 남자주인공의 직업 (조인성-전문겜블러, 와타베 아츠로-호스트)이 다르며, 또 각각 여름과 겨울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결말은 아코(료코)가 눈 시술을 마친 뒤 그를 떠나던 레이지(아츠로)를 다시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원작의 결말이 나와있는 가운데 노희경 작가가 '그 겨울'을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에서 노희경 작가는 원작과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버려진 남자와 시각장애인 여자의 만남이라는 원안을 보고 머릿 속에 떠나지 않았다.

왜 살려고하는지, 시각장애인 여자가 여자로 살아간다는 게 뭔지 이 드라마를 쓰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다.

살 가치가 없는 이 남자(오수)가 왜 이렇게 살려고 하는지, 시각장애인 여자를 사랑하는 과정이 원작에는 없었다.

나는 그게 궁금했다. 동생이 아니라 여자로, 오빠가 아니라 남자로 사랑할 순 없었나 생각했다.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 설 것이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3회는 14일(오늘)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왼쪽)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포스터, (오른쪽)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홈페이지]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