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여제자3' 라리사, 과로로 입원 '링거투혼' 발휘

 성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3'의 주연배우인 라리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8일 누적된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링거투혼을 발휘하며 연극무대에 바로 복귀했다고 9일 극단 측은 전했다. 

라리사는 그동안 계속되는 공연스케줄은 물론, 모델 활동 등으로 피로가 누적됐고,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러시아에 대한 향수가 겹쳐지며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에 따르면, 그는 어제 첫 번째 공연을 불과 10여분 앞둔 상태에서 대기실에서 기절하며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라리사 주치의는 “조금만 늦었어도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연기투혼도 좋지만 몸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안정을 권했다.

라리사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연습과 무대 연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거의 매일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결국 체력이 급격히 소진돼 피로누적 과로로 지난 8일 오후 병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 연출을 맡은 강철웅 감독은 “라리사는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자기 몸보다는 연기 선배들과 스태프들, 남은 공연을 걱정했다. 라리사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리사는 러시아 출신 미녀로 173cm 키에 50kg의 몸매를 자랑하며 '교수와 여제자3'에서 '카마수트라'의 108개 체위 중 5가지 체위를 매일 실연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