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크랩2012. 12. 24. 11:27










정태호가 박근혜 당선인에게 엄중한 경고(?) 경고를 날렸다.

개그맨 정태호는 2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코미디 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정태호는 "18대 대통령이 당선됐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넨뒤 "대통령이 된 박근혜님 잘들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태호는 "당신이 얘기했듯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 학생, 기업을 위한 정책들 잘 지키길 바란다. 하지만 한가지는 절대 하지 마라. 코미디! 코미디는 절대 하지 마!" 라고 직설적인 멘트를 던졌다.

정태호는 "코미디 하지마. 우리가 할 게 없어. 왜 이렇게 웃겨. 국민들 웃기는 건 우리가 할 테니까 나랏일에만 신경 쓰기 바란다. 그리고 진짜 웃기고 싶으면 개콘에 나와서 웃기든지!"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용감한 녀석들’은 매회 특정인에게 '용감한 발언'을 하면서 개그 소재로 삼는 코너인 만큼 정태호의 발언이 문제 되지 않는다는 반응과 대통령 당선인에게 디스 발언은 적절치 않았다는 반응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가 할 말 시원하게 대신해 줬네요", "맞는 말인에 왜들 난리지?..정치인은 정치 잘하고 개그맨은 개그 잘하면 되는거 아냐?", "아무리 개그라지만 당선인에게 디스 발언은 거슬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zero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