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티서 “데뷔 8년 만에 첫 크리스마스 앨범이에요”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8년 만에 첫 크리스마스 앨범이에요."
소녀시대의 유닛(소그룹)인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3일 오후 8시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 '디어 산타'(Dear Santa)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멤버들은 "올해 2월부터 회사에 태티서 앨범을 12월 초에 낼 거라고 선언했는데 진짜 나와 기쁘다"고 웃어 보였다. 태티서로 컴백하는 건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앨범 '할라'(Holler)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서현이 작사에 참여한 앨범 타이틀곡 '디어 산타'는 여러 장르가 드라마틱하게 구성된 곡으로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현은 "작사를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뭔지 설문 조사를 해봤다"며 "많은 분이 연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산타에게 멋진 남자와 함께 하게 해달라고 비는 소녀의 감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티파니는 "이전에 '온리 유'(Only U)란 곡의 가사도 서현이가 썼다"며 "타이틀곡 가사를 서현이가 써 앨범에 대한 프라이드가 더 생겼다"고 치켜세웠다.
이 곡은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수록됐는데 멤버들은 영어로 만들면 세계 모든 팬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앨범은 경쾌한 리듬의 '아이 라이크 더 웨이'(I Like the Way), 감미로운 발라드 '겨울을 닮은 너', 따뜻한 분위기의 '메리 크리스마스', 신나는 팝 '첫눈처럼' 등 멤버들의 보컬과 겨울의 설레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6곡으로 구성됐다.
티파니는 '겨울을 닮은 너'에 대해 "태티서가 그동안 화려하고 쇼적인 걸 보여 드렸는데, 어쿠스틱한 화음이 있는 발라드를 부르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간의 근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서현은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거의 막바지 촬영에 접어들었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여자 가수상을 받은 태연은 "혼자 상을 받으러 가 낯선 경험이었다"며 "팬들이 응원해줘서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