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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정 눈물, “그동안 잘난 척하고 산 것 같다…”

zero10004 2013. 3. 7. 15:47









 탤런트 겸 모델 출신 이언정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짝’에 출연한 이언정이 도시락 데이트에서 0표를 받고 눈물을 흘린 것. 

이날 ‘짝’에는 가수 소이, 배우 이언정, 윤혜경, 서유정이 여자연예인 특집에 참여해 짝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언정은 첫 번째 도시락 선택에서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그는 홀로 도시락을 먹으면서 “어쩜 한 명도 안 올 수 있지? 첫인상이 별로였나?”라며 “사람들이 ‘내 첫인상을 안 좋게 보는 건 맞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억울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선택을 못 받아서 억울하기보다 ‘내가 잘난 척하고 살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언정은 “내 속은 원래 이런 데 밖에 나가서 약하게 보이는 게 너무 싫었다. 남들에게 ‘난 아무렇지 않아’, ‘난 괜찮아’라고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또 “내 모든 것은 시골에서 형성됐다. 그런데 서울에 오니 모든 것이 달랐다. 서울깍쟁이가 무슨 말인지 알 정도로 매우 힘들었었다”며 “‘절대 무너지지 말자, 나를 믿는다’라는 독한 말들로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털어놨다. 

이언정 0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언정 힘내세요”, “눈물 흘리는 모습 안타깝다”, “마음고생 심했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짝’은 9.0%(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꺾고 수요일 심야 예능 1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