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즈 김창렬, 폭행 혐의 공방…김창렬 “계약위반으로 해당 멤버에 손배소송 냈다”
원더보이즈 김창렬, 폭행 혐의 공방…김창렬 “계약위반으로 해당 멤버에 손배소송 냈다"
원더보이즈 김창렬
원더보이즈 멤버 김모씨(21)가 가수 김창렬(42)을 폭행과 갈취 혐의로 고소했다. 김창렬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일 원더보이즈의 한 멤버 김모씨는 김창렬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며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2012년 11월 강남구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속해 있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하며 3개월 치 월급 3000여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그룹 원더보이즈는 2012년 미니앨범 ‘문을 여시오’로 데뷔했다. 가수 김창렬이 제작자로 나서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2013년 앨범 한 장을 추가로 발매하고 이후 활동을 중단, 개별활동에 나섰다.
김창렬 측은 “A씨는 원더보이즈 멤버인데 지난해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던 멤버 중 한 명이다. 계약 위반으로 인해 소속사에서 해당 멤버들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는데 이로 인해 압박감을 느꼈는지 말도 안 되는 고소를 했다”며 무고죄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창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창렬은 “이미지만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달라”면서 “어릴적 행동들을 많이 후회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일은 참 황당하다”면서 “제가 누구를 때릴 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다. 남의 돈을 탐할만큼 양아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이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을 밝히며 “다만 계약 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는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나저나 활동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본다.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일도 없을텐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