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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신기술 완성 양3

zero10004 2013. 2. 27. 22:03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계체조 뜀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1·한국체대)이 세바퀴 회전하는 기존 기술에서 반 바퀴 더 돌아 착지하는 신기술을 완성했다. 

2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체조대표팀 조성동 총감독은 "양학선이 성공률 80%인 또 다른 신기술을 완성했다"며 "'양1','양2'에 이어 실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학선은 지난 런던 올림픽 체조 뜀틀 결선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양1’(뜀틀을 짚은 뒤 공중에서 무릎을 편 채로 세 바퀴 회전하는 기술, 난도 7.4)을 성공한 뒤에 2차 시기에서는 스카라 트리플(뜀틀을 옆으로 돌면서 짚고 몸을 펴고 공중에서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 난도 7.0)을 앞세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신기술은 스카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돌아 0.2~0.4점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최대 8.4점으로 세계 최고 난도의 기술이 될 수도 있다. 양학선은 지난해 11월 '양1'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양2'를 완성했지만 성공률은 높지 않다. 

또 올림픽 이후 국제체조연맹(FIG)이 채점 규칙으로 공식 등재된 '양1'의 점수를 7.4점에서 6.4점으로 하향조정해 '양1'만으로는 금메달을 따기가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학선은 지난해 태릉선수촌에서 겨울훈련에 돌입한 후 4개월 만에 신기술을 완성했다. 양학선의 신기술은 10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기계체조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