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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송강호 열혈팬이다"
zero10004
2013. 7. 4. 22:09
봉준호 감독이 틸다 스윈튼이 송강호 팬임을 전했다.
4일 오후 9시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 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 제작)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쇼케이스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성이 소개하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설국열차' 제작기 영상과 캐릭터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네티즌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은 송강호 씨 팬이었다. 두 분이 같이 붙어있는 신이 없어서 제게 송강호 씨와 함께 찍는 장면을 더 넣어달라고 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고아성 양에게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설국열차' 배우들 사이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대한 취향이 다르더라. 어떤 배우는 '괴물'을 베스트로 꼽고 어떤 배우는 '살인의 추억'을 최고로 꼽는다. 공통적으로는 모두 봉준호 감독을 존경한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존 허트 등이 합류했다. 내달 1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