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2’ 첫방송, 어떻게 봐야 오직 목소리 들릴까
보이스코리아' 시즌2가 마침내 첫방송 된다.
최강 보컬리스트들의 노래 서바이벌 '보이스코리아2'(이하 '보코2')가 2월 22일 오후 11시 채널 Mnet에서 첫 방송한다.
'보코2'에 앞서 지난해 방송된 '보코1'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면 으레 등장하기 마련인 심사위원들의 독설도,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참가자들의 절절한 사연도 없이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상향 평준화된 실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디션 룰로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 강타 4명의 코치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보코2'가 어떤 새로운 감동과 화제를 낳을 것인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제작진과 함께 '보코2'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 '보코2'를 보면 한국 가요사가 보인다.
- 패티김, 김민기 등 세대공감 레전드곡 블라인드 오디션서 대거 공개
'보코2'에서는 지금의 한국 가요계의 뿌리가 됐던 뮤지션들의 노래를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들어볼 수 있다.
22일 첫 방송에서 공개될 참가자들의 노래만 봐도 패티김의 ‘이별’, 김민기의 ‘새벽길’, 들국화의 ‘제발’,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 등 세대를 초월해 오래 기간 사랑 받아았던 레전드 곡들이다.
이에 '보코2'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참가자들이 블라인드 오디션서 부를 노래를 엠넷닷컴을 통해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Mnet 오광석 CP는 “참가자는 사전에 제작진이 제안한 200여 곡의 곡 중 하나를 선택해 블라인드 오디션을 치르게 되는데 제안한 200여 곡의 상당수가 레전드 곡들로 채워져있다”며 “명곡들이 지원자들의 신선한 보컬과 새로운 편곡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들 실력, 업그레이드된 오디션 룰
- 신승훈 백지영 길 강타 4명 코치간 치열한 경쟁 예고
블라인드 오디션을 치른 후 Mnet 제작진과 4명의 코치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지난 시즌1과 비교해 상향 평준화 됐다고 밝혔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보코2'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현재 각 코치 팀은 어느 한 팀으로 실력자가 몰려 있지 않은 박빙을 이루고 있다.
또 올해 시즌2부터 ‘스카우트 제도’가 도입돼 코치들은 배틀 라운드서 탈락한 다른 코치 팀 참가자들 본인 팀으로 영입할 수 있다. 그만큼 코치들간 눈치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신승훈을 비롯한 다른 3명의 코치는 지난 19일 있었던 '보코2' 기자 간담회서 “우리 팀도 팀이지만 현재 다른 코치 팀 참가자들의 실력은 어떤지 그들의 오디션 영상까지도 꼼꼼하게 챙겨 볼 정도로 코치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경쟁이 심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미 시즌1을 통해 '보코' 룰의 장단점을 충분히 익힌 코치와 참가자들이 어떤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인지 시청자들은 각 팀의 전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본 콘셉트에 충실
- 최고의 음악 스태프와 무대가 있다
'보코2'에서는 여러모로 지난 시즌1과 비교해 상당부분 업그레이드 돼 코치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는 등의 다양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코'가 ‘오디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라’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본 콘셉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런 점은 변함이 없다. 블라인드 오디션부터 전문 음악 감독을 비롯하여 최고의 음악 스태프들이 참가자들을 지원하고 그들이 무대서 시청자들에게 더 빛나는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오디션 초반부터 파이널까지 전문 라이브 밴드가 함께한다.
Mnet 오광석 CP는 “지난해 시청자분들이 오디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칭찬해 주셨던 부분들을 잊지 않았다”며 “시즌2는 노래 오디션이 갖고 가야 할 기본 콘셉트에 충실하며 변화를 꾀했기 때문에 지난해 감동은 그대로 느낄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보이스코리아2'는 2월 22일 오후 11시 채널 Mnet서 15주간의 긴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과연 올해는 어떤 감동과 기적을 안겨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