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오늘(30일) 마지막 도전…발사시간은 오후 4시경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인 나로호(KSLV-I)가 오늘 오후 3번째이자 마지막 발사에 도전한다.

나로호(KSLV-I)는 기술적 오작동 등 돌발 상황만 없다면 예정대로 30일 오후 4시경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예행연습 결과와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로호 발사 여부 및 발사 시각을 논의한다.

하지만 전날 리허설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날씨도 양호해 애초 정해진대로 나로호를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종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30분경 발표되며, 발사 시각이 확정되면 약 2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시작되고 발사 15분 전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체 제작한 로켓을 자국 발사장에서 쏘아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스페이스 클럽' 회원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