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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H4, 나영석 수난시대 예고..
zero10004
2013. 7. 5. 22:43
연륜에 깃든 내공은 역시 대단했다. '꽃할배' H4가 첫 방송부터 기선 제압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5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이른바 할배 포(H4)에 이서진까지 합류해 '꽃보다 할배' 멤버 완전체가 모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멤버들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배낭여행 준비기,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배낭여행 첫 발을 내딛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방송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1박2일'에서 필요 이상의 독한 미션으로 출연진의 원성을 사고는 했던 나영석 PD가 예측불허의 어르신들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한 채 시종일관 진땀을 빼는 장면은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었다.
당초 규칙대로라면 할배들과 이서진은 처음 지급된 여행비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상황. 하지만 '물랑루즈' 공연을 봐야 한다며 제작비 지원을 요구하는 할배들의 항의 시위에 천하의 나영석 PD도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나영석 PD는 '1박2일'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기센 연예인들도 꼼짝 못하게 했던 주인공. 하지만 할배들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이서진의 깨알 고자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으로 쉼없이 웃음을 안겨줬다.
뿐만 아니라 '장조림 사건'으로 분노를 폭발시켰던 백일섭이 침실의 카메라를 떼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장조림 때 내가 어떻게 했나 봤지?"라고 하자 신속히, 그것도 꼼꼼히 카메라를 철수시키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의 대한민국 대표 할배 4총사 이순재(80), 신구(78), 박근형(74), 백일섭(70)과 젊은 짐꾼 이서진(43)이 배낭여행의 메카 유럽으로 9박 10일간 여행을 다녀온 모험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드림팀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의 야심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