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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깬 싸이…'초당 1억' 슈퍼볼마저 접수
zero10004
2013. 2. 4. 22:03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가 슈퍼볼마저 접수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제47회 슈퍼볼´에서는 싸이가 출연한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광고가 전파를 탔다.
광고에서 싸이는 피스타치오 껍질을 깨고 나와 자신의 노래를 개사한 “Crackin´ Gangna Style(강남스타일로 깐다)”를 부르며 말춤을 춘다. 연두색 상의를 입은 싸이는 피스타치오로 분한 백댄스들과 함께 흥겨운 춤을 췄고, 급기야 마지막에는 피스타치오에 올라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광고는 세계 최대 견과류 업체 파라마운트 팜스가 내놓은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TV광고로, 미국 내에서는 싸이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슈퍼볼이 열리기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NFL(미국프로풋볼)의 결승전인 슈퍼볼은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보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인기 역시 메이저리그, NBA 등을 압도한다. 그렇다 보니 광고료 역시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고간다. 특히 하프타임에 방송되는 광고는 초당 1억 4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광고 효과 또한 뛰어나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홍보 전쟁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슈퍼볼의 중계를 맡은 CBS는 이미 한 달 전에 TV 광고 접수가 끝났다고 발표했으며, 1초 홍보에 13만3000달러(약 1억4000만원)가 들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에서는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가 막대한 돈을 들여 전파에 올라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