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남다른 비법으로 입맛 살려주는 오감만족 맛집
특별한 오감만족 맛집이 소개된다.
3월 8일 방송되는 KBS 2TV 'VJ특공대'에서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맛집을 소개한다.
색다른 공간과 남다른 비법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확 살려주는 맛집들이다. 보자마자 입이 벌어지는 찜이 있다. 찜에는 자그마치 5kg의 굴에 한창 제철인 홍게, 가리비부터 킹크랩까지 들어간다. 요리되는 재료들은 모두 매일 들여오는 신선한 생물이다. 푸짐한 양과 싱싱함에 놀란다.
25년 전통의 족발집은 퇴근 시간 후인 오후 6시부터 줄 서는 것은 기본이다. 은행에서나 볼 법한 자동 대기표 기계 세워놔 번호표 뽑고 기다린다. 대기시간 1시간은 기본이고 오후 7시만 돼도 족발이 떨어져 영업 종료한다.
이집의 대박 비결은 특제 마늘소스다. 마늘의 독한 맛은 빼고 감칠맛만 살린 마늘소스에 양배추와 족발 곁들였다. 식탁에 내장된 열판으로 따뜻함 유지하며 먹을 수 있다니 독특한 아이디어까지 겸비했다.
흔치 않게 생삼치를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일주일에 한번 귀한 몸 모셔오느라 일사불란하다. 2주에 한번 해체쇼를 보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참치 부위 중 제일 비싸다는 참치 턱살부터 쫀득한 맛이 일품인 배꼽 살까지 생참치의 맛도 느껴본다.
불편한 목욕탕 의자에 앉아 손님들이 먹는 음식은 가마솥에 푹 익혀 얼큰한 국물이 진국인 닭 매운탕이다. 매운탕 먹은 뒤 가마솥 뚜껑에 볶아먹는 누룽지 볶음밥까지 환상의 짝꿍이다. 결같은 맛에 줄지어 오는 예약손님들로 가게는 문전성시다.
또 아침마다 줄 서는 사람들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곳이 있다.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선 오전 9시부터 줄을 서 대기표를 받아가야한다. 솥째 사간다는 갈비탕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덕분에 아침부터 진풍경이 펼쳐진다.
채소, 버섯 등 부속재료를 빼고 순수 고기의 양만 1인분에 300g, 2인분이 자그마치 1근. 성인 남자 2명도 배불러서 남길 정도다. 아무런 준비 없이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캠핑 의자, 테이블은 물론, 코펠, 식기 참나무 장작까지 숯불에 구워먹는 삼겹살, 목살부터 치킨앤비어는 또 다른 별미다. 8일 오후 9시 55분 방송.(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