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N "지난해 발견 물질 힉스 입자 확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지난해 발견한 물질이 힉스입자임이 확실시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ERN은 이탈리아 라투일레에서 열린 연례 학회에서 지난해 7월 대형강입자충돌기(LHC) 실험에서 발견된 입자의 '스핀'이 힉스 입자의 특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스핀은 입자의 고유한 성질 중 하나로 다른 입자와의 관계를 결정한다. 이론상으로 힉스 입자의 스핀은 제로(0)이어야 한다.

조 인칸델라 CERN 연구팀장은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가 다루고 있는 것이 힉스 입자라는 사실이 분명하다"며 "그러나 어떤 종류의 힉스 입자인지를 밝혀내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