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 클럽을 방문해 직접 구매한 물품들을 계산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손지갑 '소산당'이 언론에 노출되며 품절 사태가 나자 네티즌들이 "박 대통령이 새로운 문화의 아이콘"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아이디 gfss*****는 14일 온라인커뮤니티 덧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가방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손지갑… 박 대통령이 최근 우리나라의 잇걸(it girl, 이목을 집중시키는 패션감각을 지닌 여성을 뜻하는 단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ps*****는 "사치를 줄이고 검소하게 살려고 하는 취지 면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초심을 임기 말까지 꾸준히 유지하면 좋겠는데…"라고 당부했다.
소산당은 2007년 만들어진 누비공예 전문 국내 브랜드로 박 대통령이 들고 있던 지갑 가격은 4000원으로 알려졌다.
아이디 nex*****는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들고 있는 사진이 퍼지고 나서 전 품목 품절이 된 소산당, 저렴한 가격에 전통도 있고 대통령이 들었으니 회식 한 번 거하게 했으려나"며 "저런 업체가 더 번성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과거 고위층의 행태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nisa*****는 "외국 유명 브랜드 들고 똥폼 잡는 일부 인사들, 품위가 어디에서 풍기는 건지 좀 느끼셔야 할 듯"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돼지고기 한 팩 등을 구입한 뒤 계산하기 위해 손지갑을 꺼냈는데 이 과정에서 소산당이란 브랜드가 언론에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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